
외출 준비를 하며 SPF 숫자가 높은 선크림을 집습니다. 얼굴에 얇게 펴 바른 뒤 물놀이를 하고도 같은 제품을 그대로 두기 쉽습니다.
선크림은 SPF 숫자만 비교해서 고르면 부족합니다. 먼저 광범위 차단 표시를 확인하고, 충분한 사용량과 재도포 안내, 물·땀에 노출될 때의 내수성 표시를 함께 봐야 합니다. FDA는 충분한 양을 바른 뒤 평소에는 최소 2시간마다 다시 바르도록 안내합니다. 수영·땀·수건 사용 뒤에는 제품 라벨의 재도포 안내를 따르는 것이 기준입니다.
왜 네 가지를 함께 봐야 할까요? SPF는 주로 UVB에 대한 일광화상 방어를 보여 주고, 광범위 차단 표시는 UVA와 UVB를 함께 보호하는 제품인지 알려 주기 때문입니다. 이제 라벨에서 무엇을 먼저 읽을지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SPF 숫자보다 광범위 차단 표시를 먼저 보는 법
SPF는 선크림을 바른 피부에서 일광화상이 생기기까지 필요한 자외선 노출량을, 바르지 않은 피부와 비교한 값입니다. FDA는 SPF가 주로 UVB에 대한 보호를 나타내고, 광범위 차단 제품은 UVA와 UVB 모두를 보호한다고 설명합니다. FDA 소비자 안내는 광범위 차단 SPF 15 이상을 선택하라고 안내하지만, 이 숫자가 사용량이나 재도포를 대신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SPF를 몇 시간 버틸 수 있는지 알려 주는 시계처럼 계산하면 안 됩니다.
햇빛의 세기와 노출량은 시간대와 장소에 따라 달라지므로, SPF가 높다고 바르는 양이나 다시 바르는 횟수를 줄여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라벨을 볼 때는 먼저 광범위 차단 여부를 확인하고, 그다음 SPF 숫자와 사용법을 같이 읽으세요.

표시를 확인했다면, 다음은 그 보호 성능이 피부에 실제로 올라가는 사용량입니다.
얼굴과 전신, 사용량을 따로 확인하는 이유
선크림을 고를 때는 용기에 얼마나 들어 있는지보다, 한 번에 충분히 바를 수 있는지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FDA는 평균적인 성인이나 어린이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를 때 최소 1온스, 샷잔을 채울 정도의 양이 필요하다고 안내합니다. 이 수치는 전신 기준이므로 얼굴에 바를 양으로 그대로 옮기지 말고, 얼굴과 노출 부위를 빠뜨리지 않도록 제품 라벨의 사용법을 따르세요.
얼굴 전용인지, 몸에도 사용할 수 있는지처럼 사용 부위를 확인하면 필요한 양을 잘못 잡기 어렵습니다. 제품을 고를 때는 얼굴 전체와 노출 부위를 충분히 덮을 수 있는 제형과 용량인지도 함께 보세요. 스틱·스프레이·로션처럼 형태가 달라지면 사용법도 달라질 수 있어, 포장에 적힌 지시를 건너뛰면 안 됩니다.

충분히 바르는 양을 정했다면, 다음은 언제 다시 바를지까지 제품 선택에 넣어야 합니다.
재도포 시간과 행동을 함께 보는 법
FDA는 햇빛에 노출되기 15분 전에 선크림을 바르라고 안내합니다. 평소에는 최소 2시간마다 다시 바르고, 수영하거나 땀을 흘리면 더 자주 바르도록 합니다. 시간만 세는 것보다 내가 실제로 물에 들어갔는지, 땀을 흘렸는지, 수건으로 닦았는지를 함께 보세요.
수건으로 피부를 닦은 뒤에는 2시간이 지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재도포를 미루지 마세요. 제품 라벨에 적힌 재도포 시점과 물·땀에 노출된 뒤의 사용법을 확인해 그 안내를 따르는 것이 기준입니다. 그래서 휴대하기 쉽고 외출 중에도 필요한 부위에 다시 바르기 쉬운 제품인지가 선택 조건이 됩니다.
물에 들어갈 계획이 있다면, 시간 간격만 세지 말고 내수성 표시도 따로 읽어야 합니다.
내수성 표시에서 40분과 80분을 읽는 법
방수 선크림은 없다고 FDA는 안내합니다.
모든 선크림은 결국 물에 씻겨 나가므로, 물놀이를 한다면 내수성 또는 제품 라벨의 water resistant 표시를 확인해야 합니다.
FDA 기준에서 내수성 제품은 수영이나 땀에 노출될 때 40분 또는 80분 동안 효과가 유지되는지를 라벨에 표시합니다.
40분과 80분은 영구적으로 보호된다는 뜻이 아니라, 제품이 시험을 거쳐 표시한 조건과 시간입니다. 표시 시간이 지나면 다시 바르고, 그 전에 수영·땀·수건 사용으로 지워졌다면 제품 라벨의 재도포 안내를 우선하세요. 물놀이가 예정되어 있는데 내수성 표시와 사용법을 확인할 수 없다면, SPF 숫자만으로 물놀이용이라고 판단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내수성 표시까지 읽었다면, 이제 생활 장면에 맞춰 어느 기준을 우선할지 정할 수 있습니다.
실내·일상 외출·수영, 내 상황에 맞는 선택
실내에 주로 있고 외출이 짧은 날에는 광범위 차단 표시와 SPF를 먼저 보고, 얼굴 전체에 충분히 바를 수 있는 제형인지 확인하세요. 물이나 땀이 거의 없다면 내수성 표시보다 사용량과 평소 재도포 안내를 지킬 수 있는지가 먼저입니다.
장시간 야외에 있다면 SPF 숫자만 높게 고르지 말고, 노출 부위 전체에 충분히 바를 수 있는지와 15분 전 사용법, 최소 2시간마다 재도포할 수 있는지를 함께 보세요. 휴대와 재도포가 어려운 제품은 라벨을 잘 알고 있어도 실제 사용이 끊길 수 있습니다.
수영하거나 땀을 많이 흘릴 날에는 내수성 표시와 40분·80분 표기를 확인하세요. 수건으로 닦거나 물에서 나온 뒤에는 표시 시간만 기다리지 말고 제품 라벨의 재도포 안내를 따르세요.

구매 직전 체크리스트
- 광범위 차단 표시
- SPF 숫자와 사용법
- 얼굴·노출 부위를 덮을 충분한 양
- 재도포 안내와 평소 사용 간격
- 내수성 표시와 40분·80분 표기
이 다섯 항목이 모두 확인되면 SPF 숫자 하나만으로 고르지 않은 것입니다. 피부 질환이 있거나 알레르기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제품을 혼자 바꿔 가며 해결하려 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사용 뒤 붉어짐이나 가려움처럼 불편한 증상이 생겨도 이 기준만으로 원인을 단정하지 마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사용기한이 없는 선크림은 언제까지 써도 되나요? A. FDA는 사용기한이 없는 선크림을 구입 후 3년이 지나면 만료된 것으로 보도록 안내합니다. 구입 시점을 알 수 없다면 사용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Q. 더운 차 안에 선크림을 둬도 되나요? A. FDA는 선크림 용기를 직사광선에 노출하지 말고, 더운 곳에서는 수건으로 감싸거나 그늘에 두라고 안내합니다. 차 안처럼 온도가 크게 오를 수 있는 곳에 오래 둘 때는 제품 라벨의 보관 지침을 먼저 확인하세요.
Q. 스프레이형 선크림을 얼굴에 바로 뿌려도 되나요? A. FDA는 스프레이형 선크림을 얼굴에 직접 분사하지 말라고 안내합니다. 얼굴에 사용할 수 있는지와 적용 방법은 제품 라벨을 확인하세요.
Q. 생후 6개월 미만 아기에게도 선크림을 발라도 되나요? A. FDA는 6개월 미만 영아에게 선크림을 권장하지 않으며, 사용 전 의사에게 문의하도록 안내합니다. 6개월 이상 아이에게는 제품 라벨의 사용법을 따르세요.
Q. 해외에서 산 선크림도 같은 기준으로 보면 되나요? A. FDA는 미국 밖에서 판매되는 선크림이 미국 제품과 다른 규제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해외 제품은 해당 라벨의 사용량·재도포·내수성 안내를 우선 확인하세요.
Q. 선크림만 바르면 모자나 옷은 필요 없나요? A. FDA는 선크림을 다른 자외선 차단 수단과 함께 사용하라고 안내합니다. 햇빛이 강한 시간에는 노출 시간을 줄이고, 피부를 가리는 옷·선글라스·챙 넓은 모자 등을 함께 고려하세요.